잦아지는 가을태풍…커지는 비바람 피해
지난 30년간, 8월에 가장 많은 태풍 영향 줘
"가을 태풍 잦아진 것은 지구 온난화가 원인"
지난 30년 간 가장 많은 태풍이 영향을 준 달은 8월입니다.
평균 5.6개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1.2개가 우리나라로 향했습니다.
올해 첫 태풍인 '오마이스'도 8월 태풍입니다.
2위는 7월, 3위는 9월이었으며 6월과 10월 태풍은 무척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간은 이런 태풍 통계가 크게 변했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온 달은 9월로 무려 9개의 가을 태풍이 영향을 줬습니다.
8월이 8개, 7월이 3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9월, 가을 태풍이 잦아진 것은 온난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온난화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서진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9월까지 태풍이 북상하는 경로가 한반도로 열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가을 태풍은 아직 뜨거운 해수면을 지나며 세력이 유지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여기에 한반도 주변 상층에 자리 잡은 찬 공기와 만나며 비와 바람이 폭발적으로 강해져 피해를 키웁니다.
온난화의 결과로 잦아지는 가을 태풍에 대한 경계와 대비가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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